- 가정 내 나트륨 섭취 저감을 위해 4회에 걸쳐 이론 및 조리실습 강좌 무료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보건소가 나트륨 섭취 감소를 통해 구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저염 건강밥상 만들기 체험교육 ‘Na잡는 밥상특공대’에 참여 할 주부를 모집한다.
20~50대 주부를 대상으로 9월 29일~10월 20일까지 한달 간 매주 목요일마다 방배보건지소 식생활교육지원센터(방배열린문화센터 2층)에서 진행되며, 나트륨 인식, 염도계 사용방법, 손쉽게 차리는 저염 건강밥상 만들기 등 이론 수업과 조리 시연 등 건강한 식단을 위한 실질적인 나트륨 저감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9월23일(금)까지 방배보건지소 식생활교육지원센터에 전화접수로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한, 8월 23일 서초구립반포서래어린이집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순회하며 놀이식 체험을 통한 식생활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개소 24개반 508명의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오감으로 계절을 먹자’를 주제로 제철음식과 신체 오감(五感)·오미(五味)를 활용하는 5차시 체험교육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뿐만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소금에는 나트륨이 40% 함유돼 있다. 건강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권장량은 2g이다. 하지만 2014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8g으로 권장량의 2배에 가깝다.
나트륨 섭취가 과하면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을 1g만 줄여도 고혈압이나 뇌졸중 발병률을 상당부분 감소시킨다. 2015년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나트륨 섭취 감소사업의 편익(의료비 감소 등)은 무려 11조원에 달했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와 올바른 입맛 형성을 방해하는 화학조미료 사용은 줄이되 채소·과일 등‘컬러푸드’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는 미각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초구보건소는 주부대상 밥상특공대, 꿈나무 미각형성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미취학아동 ▲어르신 ▲만성질환자 ▲다문화가족 ▲이유식 조리체험 영양교실 등 더욱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만들고 저염식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요리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조리체험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서초구 나트륨 저감화 섭취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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