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인증샷 명당이라고 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멕시코 동부의 작은 어촌 마을인 라스 콜로라다스에 있는 ‘핑크 라군’이다. 이름처럼 물빛이 온통 분홍색인 이곳은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곳으로, 보고만 있어도 신비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과연 진짜 분홍빛이 도는 게 사실일까. 혹시 분홍색 염료를 풀어 놓았거나 포토샵 조작은 아닐까. 놀랍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100% 천연 라군으로, 비밀은 바로 바닷속에 서식하는 붉은 빛의 플랑크톤과 브라인슈림프에 있다. 이 둘이 내뿜는 화학물질 때문에 이처럼 분홍빛을 띠는 것이라고.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