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으로 보여요~ ‘3D 간장종지’
얼핏 보면 평범한 작은 접시 같다. 그러나 간장을 부으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간장이 마치 3D 도형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 원리는 이렇다. 접시 바닥의 높이를 미세하게 차등을 두어 간장을 부으면 자연스럽게 명암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깊이가 깊으면 간장 색이 짙어 보이고, 얕으면 색이 옅어 보이는 식이다. 덕분에 평평한 간장종지가 튀어나온 듯한 입체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며, 선주문 가격은 15파운드(약 2만 1000원)다.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duncanshotton/soy-shape
영화 주인공들이 책 위로 ‘캐릭터 책갈피’
영화 속 주인공을 모티브로 한 책갈피가 해외에서 인기다. 해리포터, 아이언맨, 로보캅 등 인기 캐릭터들이 귀여운 책갈피로 재탄생했다. 책 페이지 사이에 끼워두면 캐릭터가 빼꼼히 튀어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너무 귀여워서 못 쓸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만 사이트에서는 완성품 대신, JPG와 PDF 형식의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다운로드한 후 잉크 혹은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1달러 90센트(약 2000원). ★관련사이트: etsy.com/shop/BigNerdWolf
세탁을 즐겁게 ‘음표 모양 집게’
때로는 작은 아이디어가 일상을 행복하게 해준다. 이스라엘 디자이너가 선보인 ‘음표 모양 빨래집게’도 그런 경우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빨래집게들은 어쩐지 식상하고 투박한 느낌마저 든다. 일단, 이 제품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음표 모양으로 되어 있어 보기에도 귀여울 뿐만 아니라 빨래 너는 일이 즐거워질 것 같다.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라 집들이용 선물로 추천한다. 가격은 10달러(약 1만 1000원). ★관련사이트: ototodesign.com/products/musiclips-multi-purpose-pegs
언제 어디서나 시원하게 ‘입는 마사지기’
어깨 결림은 현대인들이 호소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마사지를 받으면 좋겠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는다. 이럴 때 사용하면 유용한 제품이 바로 ‘아이라웨어(AiraWear)’다. 의류에 마사지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 따라서 입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의 위치와 강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자세가 구부정하면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요통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가격은 159달러(약 17만 원). ★관련사이트: airawear.com
목 아닌 턱을 받쳐요 ‘여행용 베개’
기존과 다른 독특한 여행용 베개가 나왔다. 이 제품은 목 뒤가 아니라 특이하게도 턱을 받치는 방식을 택했다. 외형은 흡사 해먹처럼 생겼는데, 끈을 의자에 고정한 후 턱을 받치면 고개가 꺾이는 일 없이 잠들 수 있다.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의자와 혼연일치 된 편안함을 선사한다”고 한다. 소재는 저반발 쿠션을 사용해 착용감도 좋은 편. 갑작스러운 압력과 충격이 가해질 때는 자동으로 끈이 분리되는 등 안정성도 충분히 고려했다. 가격은 28달러(약 3만 원). ★관련사이트: odditymall.com/nodpod-travel-face-hammock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