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4~12개월 모유 수유 아기 선착순 100명 대상, 지정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 접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갖기로 하고 모유 수유 아기들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
구는 세계모유수유주간(8.1.∼8.7.)을 기념하여 오는 9월 6일(화) 오후2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기의 성장발육과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모유 수유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강북구보건소가 주관하여 매년 열고 있다.
참여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생후 4∼12개월의 모유 수유 중인 아기이며, 지난 8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 신체검진과 함께 서류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때 주민등록등본 1부와 아기사진이 필요하다.
이날 행사는 ‘건강한 아기상’에 도전하는 모유 수유 아기 100명과 가족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모유 수유아 심사, 아기 올림픽 경기와 시상식 순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항목은 ‘신체성장정도, 발달검사, 건강지수 및 모자애착정도’이며 소아과 의사 2명과 모자애착정도를 평가하는 관련 교수 2명이 심사한다.
참가 아기를 대상으로 체중, 신장, 두위, 체질량지수 측정 등 접수 시 1차 신체검진을 실시하고 대회 당일 동일 항목에 대해 2차 신체검진을 실시하여 성장정도를 평가한다.
또 개인사회성, 미세운동, 언어 등의 가능 정도를 측정하는 덴버검사를 실시하고, 젖 물리기 등 모자애착정도와 모유 수유 지식을 평가해 심사 결과에 따라 총 10명에게 ‘건강한 아기상’을 시상한다. 포토제닉상과 다문화가족상도 마련되어 있다.
이벤트로 준비한 ‘아기 올림픽 경기대회’는 아기들이 월령별로 가능한 동작을 서로 겨뤄보는 시간으로 5∼6개월은 뒤집기, 8∼10개월은 기어가기, 11개월은 혼자 오래 서있기, 12개월은 걸음마 걷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유식 상담, 유아 아토피 예방, 구강건강 상담 등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를 대상으로 한 건강 상담과 유방암 캠페인 등을 마련하여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점검한다.
정은경 지역보건과장은 “모유 수유는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면역력 증진, 정서적 안정과 인지 능력 발달에 기여하는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산모의 유방암, 난소암 및 골다공증 예방, 출산 후 신체 회복과 산후비만 예방 등 엄마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모유 수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보건소는 모유수유클리닉, 출산교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찾아가는 가정 방문 서비스 등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접수처는 황소아청소년과의원(강북구 한천로105길 7), 미래소아청소년과의원(강북구 삼양로 247)이며,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참고하거나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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