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학회상 시상식’ 에서 한국식품과학회장 임승택 교수(오른쪽)가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박정길 소장(왼쪽)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국제학술대회 학회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한국 토종 제빵용 천연효모를 상용화해 국내 식품산업발전에 기여했고 산학협력을 통해 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제빵 적성에 적합한 천연효모 발굴에 성공했다. SPC그룹과 서울대의 이름을 따 명명된 ‘SPC-SNU(에스피씨-에스엔유) 70-1’ 천연효모는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재료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빵 적성에 맞는 발효력을 가졌으며, 빵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SPC그룹은 천연효모를 적용한 빵을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등을 통해 출시해 ‘천연효모빵’의 대중화를 이끌고 국내 제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박정길 소장은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 개발 성공으로 한국의 제빵발효기술과 미생물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SPC그룹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발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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