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문화탐방, 독서를 함께 진행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탐방」
- 가족간 소통과 더불어 역사체험을 통해 지식도 얻는 1석 2조의 기회
- 한편, 9월부터 「우리역사 바로알기-한․중․일 정치 문화사교실」 운영
- 일제 식민사관으로 왜곡도고 실종된 한국 고대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수도 621년의 전통과 역사를 품고 있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8일부터 종로의 명소 곳곳을 가족과 함께 독서와 문화․역사탐방으로 체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운영한다.
종로구와 상명대학교, 종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공동 진행하는 사업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요즘, 가족과 함께 독서와 문화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회차별 역사별 주제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종로구가 배경이 된 책을 읽고 책속의 명소와 이야기를 따라 탐방을 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프로그램 후반에는 탐방으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족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져 가족 간 협동하는 유익한 경험을 쌓고, 체험을 통한 지식 습득의 향상 효과도 볼 수 있다.
일정은 8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운영하며, 장소는 경복궁, 종묘, 창경궁, 낙산공원 등 관내 문화유적지와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동숭길 133) 등에서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2인 이상 가족 총 2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각 회차별 주제는 ‘조선의 법궁, 이방원과 정도전 서울을 만들다’, 고려 원간섭기 신영동과 부암동, 종료와 광장시장, 창경궁과 혜화동에서 만나는 근대의 시간, 서울의 성곽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종로구는 일제시절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한국 고대사를 회복하고 민족사학 정신의 계승을 위해 오는 9월 7일부터 「우리역사 바로알기-한․중․일 정치 문화사교실」을 운영하고, 9월 5일(월)까지 총 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강의는 고구려, 백제의 멸망에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까지 한․중․일 정치 문화사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잃어버린 백제 역사의 쟁점을 찾아서’ 저자인 성균관 전학 홍순주 교수가 맡아 진행 한다.
종로구 거주 40명을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통일로 14길 30)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종로구 교육지원과 또는 구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의 상징 종로는 조선시대 모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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