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현재 제3 사드 배치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롯데스카이힐 성주 컨트리클럽(CC). 출처=롯데스카이힐 성주CC
이에 야권에선 조롱섞인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성주 주민과 소통 없이 사드 배치 부지를 결정 해 반대에 부딪혔듯, 정부는 이번에도 김천 주민과의 소통이나 사전 합의 없는 부지 결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반대에 부딪히면, 사드 배치를 두고 제 4, 제 5의 후보지를 계속해서 찾아 헤매는 경북 순회 투어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현 정부에서는 중차대한 국가적 사업 결정 과정에 있어 소통을 바탕으로 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부대변인은 “정부와 롯데 사이에 어떤 대화와 합의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부는 국민과도 대화 하여 민심 수렴을 우선시 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성주 주민, 김천 주민, 그리고 국민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 생각을 나누고, 다를 수 있음을 포용하고, 뜻을 모은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