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전경
[수원=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내달 24일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가을꽃 속 피어나는 평화누리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를 고려해 초급코스, 중급코스 등 총 2개 코스로 진행된다.
초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선인장전시관을 지나, 초화원을 거쳐, 다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으로 돌아오는 5km의 순환형 코스다.
중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신평소초를 진입, 한강변철책로를 따라 걷다가 행주산성(역사공원)에 이르는 11.5km 편도형 코스다.
초급코스의 경우 호수공원의 초가을 풍경을 느끼며 아이와 산책하기 좋고, 중급코스는 철책선 넘어 흐르는 한강의 가을풍경을 감상하기 좋다는 게 경기관광공사 측의 설명이다.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초급코스는 중간 중간 깜짝 미션을 수행하면 완주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평화누리길이 좋다 – 워킹맨!’을, 중급코스는 대형낙엽을 달은 철책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 리본을 다는 Peace is always beautiful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 공통으로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도 진행된다.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5km는 2시간, 11.5km는 3시간 인정)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광기 씨와 박원휘 학생은 참가자들과 함께 걷게 된다. 출발 전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홍보대사와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박원휘 학생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전체 12코스(191㎞)를 완주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 큰 주목을 받았었다.
참가 희망자는 22일부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급코스 1500명, 중급코스 1000명을 대상으로 입금자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초급코스 5000원(텀블러 증정), 중급코스 1만5000원(트렉스타 등산힙색 증정)이다.
한편 하반기 걷기행사는 10월 15일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김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특별 자전거투어(김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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