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을)은 세곡동 못골마을 부근에 수년 째 방치되어 대표적 혈세낭비사업으로 지탄받고 있는 한옥마을의 활용 방안과 관련하여 최근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대안을 LH공사에 제시했고, 이에 LH공사는 전 의원의 대안에 대해 긍정적 검토 결과를 공식 보고해 왔다.
▲ 전현희 국회의원(더민주, 서울강남을)
한옥마을은 2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었으나 지역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그동안 계속 무용지물로 방치되어 왔다. 전 의원은 그간 LH공사 핵심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나 합리적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었다.
LH공사는 전 의원이 요청한 여러 방안 중 어린이도서관이 작은도서관 법적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한옥 특성상 독서와 놀이 등 다양한 이용행태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초등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고 전현희 의원실에 보고했다.
한편 전 의원은 LH공사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어린이도서관 등 한옥마을 활용방안과 관련하여 향후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주민의견을 반영해 추진해 나아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한옥마을을 어린이도서관 등 교육관련 시설로 활용하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기업의 혈세낭비 사업을 주민 공공시설로 탈바꿈시킨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재 방치된 한옥마을이 조속히 주민을 위한 시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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