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원내 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진영 국회의원,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용산공원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향후 후손들이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위대한 선조를 가졌구나 칭송받을지 아니면 못난 조상을 만나 이 지역을 엉망으로 만들었구나 욕을 얻어먹게 될 지 중요한 계기를 맞고 있다” 며 역사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단순 생태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 뿐아니라 수백년 역사가 담겨 있는 역사적 명소 될 것” 이라며 “서울시는 이 모든것을 잘 조사하고 정리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내 미군기지의 온전한 이양과 복원 뿐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제대로 된 공원을 만들겠다는 정신이 관철돼야 한다” 며 “용산역,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인근지역에 국가적인 문화 공간 조성계획을 만들어 놨다”고 언급했다.
또한 “용산 생태공원이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않게 역사성, 자연성, 접근성이 더 강화되도록 하고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도록 시민들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토론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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