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주기 맞춤부모교육, 온라인 지원서비스, 교육신청절차 간소화 등 12월 시범가동 후 전국 확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정부3.0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공모에서 ‘생애주기별 건강부모교육e-음 포털사이트 구축’으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교부세 2억도 지원받게 됐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관공서 위주의 일방적, 일회성 행사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민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통해 통합건강부모교육관리 시스템(부모교육e-음 포털사이트)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구의 각 부서뿐만 아니라 지역자원과의 소통 및 협력이 가능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구는 지난해부터 임신․출산, 영유아성장발달, 정신건강 둥 각 분야에 전문가를 투입해, 거듭된 연구를 통한 생애주기별 발달단계 및 건강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또한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의 구조변화에 따른 교육기능 약화로 부모역할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예비부모와 일반 부모, 조부모를 대상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활발한 부모교육도 추진 중이다.
특히 구는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못 받는 구민들이 없도록, 별도의 포털 사이트(부모교육e-음)를 통해 한눈에 자신에게 맞는 지역사회 내 교육정보 및 보건복지 지원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받기 위해 직접 교육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신청하던 기존의 불편한 절차를 이음 사이트를 통해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사회 행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해 건강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선정사업은 오는 12월 시범가동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와 선제적 정보제공의 결정체인 건강부모교육e-음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해 부모교육 활성화는 물론 정부3.0 성공적 시범운영을 위하여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 면서, “부모교육 활성화로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재정립된다면 저출산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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