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배 전국 아마바둑대회장 전경.
[일요신문] 21일 경남 사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아마추어 바둑 동호인들의 큰잔치 제6회 사천시장배 전국 아마바둑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 등 총 10개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의 아마 바둑인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막식에서 송도근 사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잊지 않고 사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바둑동호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히는 여름이지만 뜨거운 바둑 열기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임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사천시장배 바둑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바둑 대회장을 자주 찾아 바둑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취임 후 첫 일성을 남겼다. 이밖에 문성숙 사천바둑협회장과 금문수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대회장을 찾아 사천시장배 바둑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사천시장배는 특히 이번 대회부터 참가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 바둑동호인 저변확대 및 경남지역 바둑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사천시 출신 문명근 9단을 비롯해 장수영 9단, 박진열 9단, 주형욱 7단, 김현섭 3단이 참가해 명사대국 및 지도다면기를 펼치기도 했다.
전국 여성 단체부(만 25세 이상, 팀당 5명)와 경남 일반단체부(만 20세 이상, 팀당 3명), 초등 1부~6부 경기가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는 경남 일반 단체부에서 두터움팀(정우정, 양병문, 김준영)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 여성 단체부에서는 부산 국화팀(김종란, 안수룡, 황경순, 정용순, 문춘림)이 정상에 올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