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얼마 전 해외 누리꾼 수사대들이 제기한 비욘세(34)와 시아(40)를 둘러싼 납치 의혹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의혹인즉슨 비욘세가 곡을 써달라면서 시아를 인질로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인 시아는 지금까지 비욘세에게 ‘프리티 허츠’를 포함해 네 곡을 써준 바 있다.
이런 황당한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것은 브라질의 SNS를 통해서였다. 비욘세가 시아를 납치해 지하실에 감금한 채 작곡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이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브라질 누리꾼들은 시아의 트위터에서 의미심장한 암호를 해독해냈다고 주장했다. 바로 시아가 바깥 세상에 보낸 SOS 메시지였다. 시아가 트위터에 올린 ‘Hope Everyone Like Pancakes’라는 문장의 앞글자를 따면 HELP가 된다는 것. 또 다른 트윗의 앞 글자를 따보았더니 더 놀라운 메시지, 즉 ‘비욘세가 나를 납치했다’라는 문장이 나타났다고도 주장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데는 과거 시아가 비욘세와 작업하는 것을 가리켜 ‘수용소’라고 묘사했던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다고 언론들은 추측하고 있다. 당시 시아는 “나는 독방에 갇혀서 작곡만 했다”면서 “가끔 비욘세가 찾아와서 곡을 검토하고 갔다”고 언급했었다. 곡이 마음에 들면 물 한 잔과 빵조각을 먹을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허무맹랑한 주장이긴 하지만 이상한 것은 시아 본인이 이런 소문을 부인하긴커녕 이런 소문을 보도한 ‘버즈피드’의 기사를 리트윗했다는 사실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출처 <인터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