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노르웨이에서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되드싱’은 이름만큼이나 아찔한 종목이다. 다름이 아니라 ‘죽음의 다이빙’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보통 다이빙을 할 때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나 다리부터 입수하기 마련. 하지만 이런 상식을 뒤엎은 ‘되드싱’은 배부터 떨어진다.
2008년부터 매년 여름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되드싱 챔피언십’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선수들은 10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며, 이때 자세는 반드시 팔다리를 벌린 상태의 X자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물에 닿기 직전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몸을 둥글게 말아 입수해야 한다.
가장 오랫동안 납작한 자세를 유지한 사람이 우승하며, 이밖에 속도, 높이, 점프 파워, 독창성, 입수 시 튀는 물보라 등도 채점 대상이 된다. 출처 <아더티 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