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별대표자 선출, 관리규약 제.개정 등 아파트 관리 전반적 분야 신청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의 대표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투표를 시행한 아파트 단지에 전자시스템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노원구아파트 전경
온라인 투표제는 동 대표 선거 등 아파트 관리 주요 의결사항 투표에 입주민들이 PC, 휴대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 참여를 높여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구는 단지별 온라인 투표 비용을 아파트 가구 규모, 투표 횟수에 제한 없이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공동주택 251개 단지 160,041세대이며, 지원 분야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이나 임원 선출·해임, 관리규약 제·개정 찬반 투표 등 입주민들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아파트 관리 전반적인 사항이다.
지원 기준은 국가지정 정보보호 전문업체의 보안진단 또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았거나 암호모듈 검증을 받은 시스템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단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온라인 투표 전에 노원구청 공동주택지원과에 신청하면 심의를 통해 지원 받게 된다.
구는 연말까지 아파트 관리에 있어 각종 업체 선정 및 주요 의결사항들을 온라인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등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이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투명한 투표로 아파트 관리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전자투표 확대로 이어져 맑은 아파트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제를 통해 입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아파트 관리에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이번 비용 지원 사업에 온라인 투표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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