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후 바로 그 해 관리담당이사대우로 승진, 1987년까지 14년간 근무했다. 이후 1987년 롯데쇼핑으로 옮긴 뒤 백화점 경영의 3대 요직으로 불리는 관리와 상품구매, 영업 등의 업무를 거쳤다.
이후 이 부회장은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롯데쇼핑에 근무하는 10년 동안 롯데쇼핑을 유통업계 부동의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2007년엔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게 되며 신 회장을 보좌하기 시작한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이 부회장에게 신 회장의 그룹내 후견인 역할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본부에서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을 관장하며 그룹 경영 체질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롯데그룹에서 ‘비 오너 일가’로서는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