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박기주 부부가 아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엄마가 태어난지 30여년만에 아기가 같은 대학병원에서 출생해 화제다.
29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에 따르면 엄마 이현정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13분쯤 이 병원에서 3.42㎏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1979년 8월 인천성모병원에서 태어난 엄마 이씨는 이 병원을 자주 이용해 왔으며 이 곳에서의 출산을 결심했다.
이현정 씨는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준 산부인과 박병준 교수님과 병동 선생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도 인천성모병원을 찾겠다”고 활짝 웃었다.
몸을 추스른 이 씨는 24일 퇴원했으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엄마와 아기에게 기념품으로 체중계를 선물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 최초 대학병원으로 지난 1955년 6월 27일 현재와 같은 자리인 인천 부평구에 세워졌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