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8월 2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평구의 ‘의회식 토론대회’와 ‘역촌동 학생 자율방범대’를 소개하며 은평구 뿐만이 아닌 서울시 전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의회식 토론대회’는 은평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은평타임즈가 주최하는 토론대회로 2010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회이다.
은평타임즈에 따르면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민주적 토론방법을 습득케하여 올바른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성숙한 토론분위기를 조성함’을 목적으로 하고, ‘미래의 지도자로서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적 자질배양,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함으로 국제 시대에 능동적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5년도에 진행된 제6회 대회에서는 심사위원장으로 김미경의원이 맡은 바 있다.
김미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토론실력향상은 물론, 정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짐으로 사회적으로는 건강한 정치풍토를 형성하고, 참여 학생들은 민주시민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시와 시의회, 그리고 시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밝혔다.
한편 ‘역촌동 학생자율방범대’는 은평구 역촌동 자율방범대장과 대원들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2016년 마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은평구청에서 올 초 순찰 복장을 일부 지원 받기도 했다.
김미경 의원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마을을 만들자는 우리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여기 계시는 우리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모두가 지켜 주고 싶어 하실 꺼라 믿는다”며 “자치구 동 단위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운영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의회식 토론회’와 ‘학생 방범순찰대’는 서울의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으로 육성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의회에서 함께 해야겠지만, 시와 교육청이 두 사업을 검토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 해주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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