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이에 대해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조선일보 주필의 문제가 검사 출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의해 조직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며 “송 주필과 관련한 세세한 의혹은 수사 기관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면 외부로 드러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란 의심”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양 부대변인은 앞서 “얼마 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다’며 반격을 예고한 바 있다”라며 “김 의원의 언론사 간부 공격은 청와대의 이런 의도가 그대로 실행된 것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세간에는 이번 송희영 주필 찍어내기가 ‘청와대와 검찰, 여당이 합작해 우병우 수석을 건들면 다친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떠돌고 있다”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권력을 이용한 ‘손보기’, ‘겁주기’로는 결코 우 수석도, 대통령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