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 6단의 반격이 심상찮다. 최정 6단은 “신사팀 최후의 수문장 이창호 9단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요신문] 숙녀팀의 마지막 주자 최정 6단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서봉수 9단이 9연승을 거둘 때만 하더라도 끝난 승부처럼 보였지만 최정이 서능욱 9단, 이홍열 9단에 이어 나종훈 7단도 연파하고 3연승, 반격에 나섰다.
지난 8월 30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최정 6단이 나종훈 7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지옥션배는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의 대회로 승리하면 계속 대국할 수 있다. 최정이 3연승에 성공하면서 이제 신사팀의 남은 숫자는 7명. 하지만 이창호 9단을 제외하곤 최정 6단보다 랭킹이 앞선 기사가 없어 신사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편이다.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 화 오후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팀당 12명이 출전하며 우승팀에게는 1억 2000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제10기 지지옥션배 출전선수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사팀> 이창호, 유창혁, 양재호, 최규병, 김영환, 김찬우, 이상훈/탈락-서봉수(9승 1패), 김수장(1패), 서능욱(2승 1패), 이홍열(1패) 나종훈(1패)
<숙녀팀> 최정(3승)/탈락-조연우(1패), 박태희(1패), 김은선(1패), 오정아(1패), 송혜령(1패), 김혜민(1패), 박지은(1패), 김나현(1패), 김윤영(1패), 오유진(2승 1패), 윤영민(1패)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