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최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장애인 수영 한강 건너기 대회’는 장애인 수영의 저변확대와 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 서울시 장애인수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인명구조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금번 ‘제10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는 “가자! 한강으로, 넘자!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하자! 우리 모두 다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문으로 나뉘어, 기록 및 순위경쟁 경기가 아닌 완영경기로 치러졌다. 행사는 잠실지구에서 뚝섬지구 간 약 1.6km의 구간에서 진행되었는데, 장애인‧비장애인 약 300여명이 1.6km, 5km(편도 3회) 등 2개 코스로 나눠 한강건너기에 도전했다.
직접 보트에 올라 진행요원과 함께 한강건너기 참가자들을 응원한 이혜경 의원은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바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성숙한 사회가 될 때까지 장애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혜경 의원은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번의 안전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치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금번 행사의 안전지원 총괄을 담당하는 (사)대한인명구조협회를 비롯하여 주최측과 서울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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