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구마케팅고는 서울시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불이행 및 공익제보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되었고, 이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당시 김문수 교육위원장)는 지난 6월21일 동구마케팅고를 방문하여 일련의 사태와 경위를 파악하여 학원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하려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의 막무가내식 업무보고와 취재방해로 인하여 현장방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이에 교육위원회에서는 공금횡령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행정실장의 파면과 공익제보 교사의 복직을 요구한 바 있다. 그리고 연이어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이후 서울시의회 제268회 정례회에서는 ‘동구학원 관선이사 파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서울시의원들은 서울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동구마케팅고 행정실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서울시교육청에게 동구학원의 이사 전원의 승인취소와 함께 임시이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김문수 서울시의원과 함께 사학비리 척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생환 교육위원장은 “동구마케팅고 행정실장이 시의원의 정당한 의결활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천만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악의적인 의정활동 방해 행태에 우려를 표하면서,“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비리사학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라는 대원칙 하에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함께 정당한 의정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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