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작은 결혼’ 문화 확산 발맞춰 무료예식장 확대 추진
인천무료예식장 파티웨딩촬영 웨딩람이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에 동참하고 나섰다.사진=웨딩람
[일요신문] 최근 배우 원빈 이나영 등 유명 연예인들의 검소한 ‘작은 결혼식’이 화제가 되면서 ‘작은 결혼식’과 ‘알뜰 결혼식’이 미덕이 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강은희 장관)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나만의 작은 결혼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공모작 신청을 받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결혼의 허례허식 비용을 절감해 의미 있게 사용하는 사례, 공용시설물을 활용해 결혼의 의미를 더욱 소중히 키우는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데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에 위치한 웨딩업체 웨딩람도 정부의 ‘작은 결혼’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웨딩람은 작은결혼식과 알뜰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 위해 무료로 예식이 가능한 야외예식장소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알뜰한 결혼식 또는 하객이 적은 예비신혼부부들은 실제로 예식장소를 예약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웨딩람 김유경 원장은 “예비신혼부부들이 현명한 소비,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이벤트를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인천지역을 비롯한 서울, 경기,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무료예식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사회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의 결혼식을 위한 웨딩촬영을 비롯한 무료예식을 기획하는 등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건전한 결혼식 문화가 만들어 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작은 결혼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웨딩람 같은 결혼업체 뿐만이 아닌 여성가족부 등 정부 및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작은 결혼식’, ‘알뜰 결혼식’이 미덕이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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