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에 의한, 아버지들을 위한 공간, 아버지의 행복으로 가정이
행복해지는 전국 최초, 최고의 센터를 만들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고개 숙인 아버지들을 위해 자치구가 나섰다.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에 의한, 아버지들을 위한 공간 서초구 아버지센터가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8월 31일 개소했다.
방배동 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위치한 아버지센터 개소식에는 10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지난 7월 아버지센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 운영을 위해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아침편지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주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정식 개관에 앞서 시범 운영된 12개의 프로그램 모두 3일만에 마감되어 전체 6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민간 기관에서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단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곳은 있지만, 자치구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아버지들의 전용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구는 앞으로 아버지 카페와 부부 및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상담실도 마련해 아버지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개소식에 참여한 서재철(58세)씨는 “자녀들이 커가면서 대화가 점점 부족해지는데 소통을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하던 찰라에 아버지센터가 직장근처에 생긴다 하여 찾아왔다.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많아 동료들에게 권하고 주말을 이용해 참여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시범운영기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하는 전국 최초, 최고의 아버지센터로 만들어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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