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가구 위한 자산(목돈) 형성 지원 사업
- 희망키움통장Ⅰ 매월 10만원 저축시 3년간 약 2,113만원 적립
- 희망키움통장Ⅱ 매월 10만원 저축시 3년 후 720만원 수령
- 내일키움통장 가입시 3년 후 최대 1,620만원 목돈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9일까지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희망키움통장은 저소득 가구를 위한 자산(목돈) 형성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일을 통해 자활을 향한 꿈을 키운다는 취지다. 통장 만기 시 적립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비, 창업자금, 그 밖의 자활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2010~2012년 희망키움통장Ⅰ에 가입한 가구 중 66.6%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다. 또 희망키움통장Ⅱ 및 내일키움통장 가입자의 82.7%가 성실하게 통장을 유지하며 목돈 마련과 취·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희망키움통장Ⅰ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가구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 생계·의료수급 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정부에서 3~5배의 금액을 적립해 준다. 3인 가구 기준 3년간 약 2,113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Ⅱ는 일하는 주거·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매월 저축금 10만원을 납입하면서 일정 소득액 이상을 유지하고 교육 및 사례관리를 이수(연 2회 이상)하면 정부에서 매월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3년 가입 시 원금 360만원에 근로소득장려금 360만원을 더해 총 720만원(이자 별도)을 돌려받는다.
희망키움통장Ⅰ·Ⅱ 가입자는 월세대출 상품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상품으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취급은행은 우리은행이다.
한편 내일키움통장은 자활사업 참여자가 가입한다. 가입자가 매월 10만원(또는 5만원)을 저축하면 내일키움 장려금과 수익금, 내일근로 장려금 등 최대 25만원이 적립된다. 3년 이내 취·창업 시 최대 1,620만원을 목돈으로 수령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Ⅰ·Ⅱ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내일키움통장은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저축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희망·내일키움통장으로 많은 분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이들이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저소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