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옥중화’ 캡쳐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33회에서 서하준은 진세연(옥녀)을 만나지 못하고 윤주희(이소정)과 술을 마신 뒤 김미숙에게 갔다.
서하준은 “내게 할 말이 있습니까”라고 묻는 김미숙에게 “네, 어마마마”라며 가까이 다가갔다.
주위를 물린 채 두 사람만 남게 된 공간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서하준은 “선대왕을 독살하려 했던 것, 그걸 알고 있는 동궁전 나인을 전부 죽인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고 털어놨다.
놀란 김미숙은 “이 애미가 뭘 어찌해”라며 “주상 많이 취하신듯 합니다. 그만 물러가 쉬세요”라고 돌아앉았다.
그러자 서하준은 “변명을 들으려 온 것이 아니다. 소자 어찌해야 할 지 묻고자 왔다. 이 일을 수습할 수 있는 건 어마마마를 단죄하고 소자 역시 왕위에서 내려와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더이상 헛된 욕심에 무고한 죽음을 만들지 않겠다. 도대체 이 자리가 뭐길래 그런 일을 저질렀냐”는 서하준의 태도에 김미숙은 “난 모르는 일이다”고 단호한 태도를 고집했다.
이에 서하준은 “제발 그만 좀 하십시오”라며 오열했다.
그러자 김미숙은 “애미가 모든 것을 뒤집어 쓰고 죽겠다. 죽여주십시오”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