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환경을 딛고 치매를 극복한 가족들의 생생한 수기 발표
- 이밖에도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9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9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서울 종로구 지봉로5길 7-5)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개최한다.
▲ 2015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관련사진
이 행사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치매지원센터 이용자와 가족,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종로 구민 등 약 250명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및 사진전 ▲종로구 치매지원센터 활동사진 모음 상영으로 약 20분간 꾸며진다.
1부 행사는 종로구 치매관리에 기여한 치매환자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유공자 시상과 어려움을 딛고 치매를 극복한 수기 2편이 발표되고 초청공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센터 이용자 인터뷰 동영상 상영 ▲추억의 7080 노래공연 ▲유관기관 및 인지건강프로그램 이용자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에 참여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보건소 건강증진과나 종로구 치매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2015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관련사진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 인식개선, 예방 및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2014년 기준 서울시의 노인 치매 유병률은 9.58%이며 환자 수는 11만 5932명에 달한다.(치매 유병률 :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환자수가 2014년 약 61만 명에서 2024년에는 약 100만 명, 2041년에는 약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치매가 더 이상 환자 개인이나 가정 혹은 노인 세대의 문제로만 남아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종로구는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 ▲치매환자 돌봄 및 가족지원 ▲치매치료비 지원 ▲무료치매예방검진 「찾아가는 기억충전소」운영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와 함께 머리가 똑똑해지는 작업치료,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술치료 등을 진행하는「오늘은 해마데이~」를 운영하는 등 치매를 비롯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로구는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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