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평화고속도로 위치도
[파주=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5일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2017년 정부예산안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재홍 시장은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어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되도록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또 “지리적 여건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남북축 도로망 위주로 동서축 광역연결도로망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실효성 확보, 통일준비 인프라 구축이 될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은 옹진,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가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노선 길이는 총 244km이며, 예상사업비는 4조 197억원으로 협의회는 2013년 동서평화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근거로 정부에 도로개설을 수차례 요청한바 있다.
파주시는 사업비가 많이 투자되는 고속도로 신설 보다 기존 도로를 이용한 고속화도로로 계획을 변경, 기초조사용역비 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협의회 및 접경지역 10개 시군과 함께 용역비 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 2017년 정부 예산안에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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