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 리모델링 기간중 임시진료소 운영 등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 노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꾸준한 관리로 주민들의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 보건소를 찾은 주민이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건강관리센터가 개설되면 고품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금천구 보건소가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에 돌입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원스톱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관리센터’를 내년 상반기 개설할 계획이라고 5일(월)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소 공간 재배치, 주민 친화적 서비스 디자인 적용, 호흡기실 환경개선 등도 함께 진행해 고품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2층에 약 343.98㎡ 규모로 조성될 건강관리센터는 대사증후군, 건강검진, 금연클리닉, 1차 진료 업무 등을 통합하고 심층관리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민의 평소 건강상태를 데이터화해 중간 점검 평가를 통해 꾸준한 건강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기존의 단순한 진료 기능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를 확인해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해 상담을 실시한다.
아울러 만성질환 통합관리를 위한 동선을 고려하고 이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해 이용주민의 만족도 및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감염병 의심자와 보건소 일반 민원인의 동선 중복으로 감염우려가 있었던 기존 공간 구조도 변경한다. 검체채취실을 별도 설치하고 양압시설 설치 및 동선구조를 변경하는 등 환경 개선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진료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 이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주민 친화적 디자인을 도입해 주민들의 편익 및 쾌적성을 높인다.
구는 보건소 리모델링 기간 중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독산보건분소에 물리치료실과 한방실을 확대 운영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건강관리센터를 개설하고자 한다”며 “리모델링 기간 중 보건소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보건의료과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