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와 함께 우이천 대청소도 실시
- 풍수해 피해 예방 및 재난안전 관련 취약시설 점검 효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약 2년 여에 걸쳐 우이천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난 5일(월) 이를 기념하는 개통식에 이어 구민과 함께 우이천 대청소를 실시했다.
▲ 지난 5일(월) 박겸수 강북구청장(가운데 흰 옷)이 새로이 조성된 우이천 산책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쌍한교에서 단절되었던 우이천 산책로가 도봉구 경계까지 더 깊숙이 이어지면서, 왕복 약 40분 가량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탈바꿈했다.
강북중학교 인근 쌍한교에서 도봉구 경계구간인 덕성여자대학교 인근 쌍우교까지 총 연장 1.47km에 이르는 우이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시비 32억 8천만원, 시 특별교부금 11억 7천만원과 구비 1억원 등 모두 45억원을 투입, 3년간의 노력 끝에 이룬 결실이다.
산책로 구간에는 홍수방어벽도 정비하고, 한글도자기벽화, 관찰데크는 물론, 특히 그동안 산책로 이용 주민들로부터 많은 요청이 있었던 화장실도 생겼다. 또한, 진입로 계단과 인도교, 음수대도 각각 2군데씩 설치했다.
구는 5일(월) 오후 3시 산책로 개통식 후 4시부터는 생활안전 거버넌스, 자율방재단, 새마을운동 강북구지회, 바르게살기운동 강북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부, 자연보호 강북구협의회, 주부환경 강북구연합회, 환경통신위원회 강북구지회, 환경감시단 등 9개 단체 250명이 참여, 우이천 대청소를 실시했다.
‘우이천’은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등 동북 4구를 모두 지나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51km의 하천. 중랑물재생센터로부터 2급수 이상으로 정화 처리된 2만 톤의 물이 매일 방류되고 있고, 수심 30cm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늘 물이 흐르는 강북구 도심 속 생태공간이다.
▲ 지난 5일(월) 박겸수 강북구청장(왼쪽)이 시민단체와 함께 우이천 정비에 나섰다.
특히 하천수를 이용해 조성한 분수와 여울 등 친수시설로 많은 주민들의 여가와 만남․휴식의 장 및 쾌적한 운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이용 시민들은 산책로 조성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날 산책로 개통식에 이어, 장화를 신고 우이천 청소에도 함께 참여한 박겸수 구청장은 “깨끗한 자연 속에서 구민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산책로를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면서, 한편으로는 “우이천 청소는 하천 생태계 보호는 물론, 하천에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제거해 흐름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풍수해 피해를 줄여주고 재난안전 관련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우이천 대청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안전도시, 친환경 청결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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