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결핵학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결핵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은 5~6일 제주도 WE호텔에서 TB Institutes Academic Forum 2016를 개최했다.
한․중․일 결핵학술포럼은 2000년부터 한·중·일 3국의 결핵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결핵학술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행사다.
포럼 첫날인 5일에는 환영사 및 축사, 기념 촬영 등 개회식을 포함해 잠복결핵 관리, 노인결핵, 새로운 결핵 진단법 등 3개의 분과로 나누어 각 분과별로 나라별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6일에는 보건서비스 연구, 기초 연구 등의 기타 결핵관련 연구 등에 대해 2개의 분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한국의 대한결핵협회와 협회 결핵연구원, 중국 질병관리센터, 일본 결핵연구소 3국의 결핵전문가 약 2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결핵유병률을 줄이기 위한 잠복결핵 치료결과 및 방안, 노인결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최근 개발된 새로운 결핵진단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중일 결핵학술 포럼은 최근 국가간의 빈번한 이동으로 결핵전파가 용이해 결핵관리를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결핵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3국간 협력체계를 구축, 결핵퇴치를 위한 공동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결핵협회 및 결핵연구원은 1953년 설립된 결핵 전문기관으로 세계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 및 TSRU(국제결핵 정보조사 기구)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내 결핵관리 뿐 아니라 세계결핵퇴치를 위한 결핵학술연구, 결핵균 검사 및 정도관리, 개발도상국 결핵전문가 초청연수 및 공적원조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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