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행사 준비
- 나들가게 25개 점포도 14일(수)까지 추석맞이 공동 할인전 개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여파로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작물과 과일 등이 바짝 타들어가면서 공급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천구가 구민들의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과 나들가게와 함께 적극 나섰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과 나들가게와 함께 할인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
관내 남문시장, 대명여울빛거리상점가시장, 현대시장은 오는 13일(화)까지 추석 명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시장은 추석을 맞아 시장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10~20% 할인행사 및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시장은 7일(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역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떡 썰기 체험 및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명여울빛거리상점가시장에서는 9일(금) 방문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및 노래자랑 등을 통한 경품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남문시장에서는 7일(수)에서 8일(목)까지 민속놀이, 이동식 노래자랑, 경품 추첨, 송편 빚기, 상인과의 릴레이게임 등의 고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편 나들가게 25곳도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추석맞이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세일전에서는 라면, 즉석밥, 즉석카레, 참치 등 나들가게 인기 식품과 추석선물세트, 야채, 청과 등 5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참여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키친타올을 증정하는 고객감사 사은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천구는 올해 6월부터 중소기업청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12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구는 시설현대화사업 및 경영마케팅 지원, 점주역량강화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침체된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활력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황인동 경제일자리과장은 “추석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과 나들가게가 함께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전통시장과 나들가게가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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