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학교와 잠원초등학교 학생 80명, 학부모 마을주민 등 150명 참여
- 추석맞이 송편빚기, 떡메치기 체험,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한국전통 민속놀이 체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넉넉하고 풍성한 한국 최대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한국에 살고 있는 주한 프랑스인들과 함께 송편빚기, 떡메치기, 민속놀이 등 한국 전통의 추석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8일(목) 오전 10시30분 반포4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공원’에서 프랑스학교와 잠원초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학부모,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불 어린이와 함께하는 추석 전통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 양국 학교 어린이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추석 전통 음식인 송편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고, 직접 빚어보는 체험을 하고, 식혜, 녹두빈대떡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떡메치기 체험도 가질 수 있어 한국의 추석 명절에 대한 이해와 정서를 프랑스와 한국 어린이들이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행사가 열리는 ‘은행나무공원’은 서초구와 프랑스 파리 15구가 문화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은행나무공원의 이름을 ‘파리15구 공원’으로 변경을 하기로 한 뜻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서초구 서래마을은 서울프랑스학교가 있어 600여명의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1일(토) 몽마르트공원에서 개최되는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를 비롯하여, ‘삼월삼짓날 화전만들기’, ‘10월 당제’, ‘크리스마스 프랑스전통장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한국과 프랑스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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