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아기 물티슈로 유명한 몽드드 물티슈에 ‘세균’ 비상이 걸렸다.
5일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자발적 리콜 공지 및 안내’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국소비자원이 기준치 4000배가 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업체 측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016년 6월 24일에 제조된 당사 제품인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해당 롯트 제품에 대해 전량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생물수가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일부 제품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몽드드의 경영 방침에 따라 해당 롯트에 대한 전량 리콜을 결정하고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 콜을 진행하여 리콜 내용을 안내드렸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회수 대상제품과 제품제조번호를 자세히 공지하며 해당 제품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몽드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몽드드 제품을 구매한 구매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주로 “물티슈에서 냄새가 난다” “주문했는데 배송 전 환불해달라”라는 등의 내용이 올라와 있다.
한편 8일 한국소비자원은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100CFU/g이하) 4000배를 초과한 40만CFU/g의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맑은 느낌’ 물티슈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으로 알려진 CMIT와 MIT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