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김창렬 인스타그램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서울동부지법에서 김창렬 폭행 혐의 관련 2차 공판이 열렸다.
김창렬이 제작한 그룹 원더보이즈의 멤버 김태현은 대표였던 김창렬로부터 월급 등을 뺐기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2014년 김창렬을 고소했다.
김태현은 “당시 멤버들과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데 김창렬이 옆자리로 와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며 “‘연예인 병에 걸렸다’,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고 제 뺨을 5대에서 6대 정도 때렸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서 김창렬을 말려 상황이 진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렬은 지난해 2월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7월 열린 1차 공판에서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김창렬의 횡령 및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협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해자 진술서, 녹취록, 수사보고, 내용 증명 등 여러 증거 자료를 제출했으며, 재판부는 증인 2명에 대한 신청을 받아들였다.
원더보이즈의 김태현과 다른 멤버 우민영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우민영은 자신이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김창렬 측은 증언의 일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20일로 잡혔다.
전유나 기자 jyn03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