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작전 중인 우리 측 고속정.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 서해 우리측 수역에 대한 괴뢰군부 깡패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9월에 들어와 더욱 무모해지고 있다”라며 “6일에만 해도 괴뢰군부 깡패들은 11시 18분경 괴뢰해군 2함대 소속 쾌속정을 연평도 서해 남쪽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4㎞ 이상 침범시킨 데 이어 5차례나 우리 수역을 침범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은 “우리 군대가 ‘즉시 이탈하라’고 수차례 경고를 보냈음에도 괴뢰군부 깡패들은 해상침범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하면서 우리 측 수역에서 어로작업을 하고 있는 우리 어선들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강도적 궤변을 늘어놓다가 황급히 달아나는 추태를 보였다”라며 “어느 순간에 군사적 충돌의 불찌(불티)가 튕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괴뢰군부 깡패들은 극도로 모험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기필코 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9일은 북한의 정권 창건일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