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미란다 커(33)가 전남편인 올랜도 블룸(39)의 누드 사진을 보고 기가 막히다는 듯 꺼낸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블룸은 얼마 전 연인인 케이티 페리(32)와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파파라치에 의해 알몸 사진이 찍히면서 한바탕 곤란을 겪었다.
수영복을 훌러덩 벗어던진 채 알몸으로 패들보트를 타는 블룸의 모습은 연예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고, 이를 본 팬들은 지나치게 당당한(?) 블룸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기는 커도 마찬가지였던 듯.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진에 대한 심정을 처음 밝혔던 커는 “사실 블룸이 사진이 보도되기 전에 나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 경고를 했었다. 블룸은 ‘정말 창피한데 사진 몇 장이 아마 보도될 거야. 먼저 알고 있는 게 좋을 거 같아’라고 귀띔했다”고 말했다.
얼마 후 보도된 알몸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커는 “대체 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수영복이라도 몇 벌 사서 보내줘야겠다”며 농담 삼아 말했다.
한편 커는 2010년 블룸과 결혼해서 아들 플린을 낳았으며, 3년 만인 지난 2013년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현재 커는 일곱 살 연하인 ‘스냅챗’의 설립자인 에반 슈피겔과 약혼한 상태며, 블룸은 7개월 전부터 페리와 교제하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