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사진제공=경주시
[일요신문]김원규 기자= 경주의 첫 느낌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산봉우리 같은 능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천년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불국사 등 찬란한 문화유산은 신라의 영원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천년 신라의 수많은 이야기는 역사와 재미를 담고 있다. 그 속에는 역사를 바꾼 김춘추와 문희의 꿈 이야기도 있고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경주는 특히 세계에 자랑할 만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옥산서원 등이다.
유수정쌈밥
최근 경주를 찾는 관광객중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제일 높고 소비성향도 가장 강하다. 역사의 숨결과 천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한국전통의 맛집 `유수정 쌈밥`은 경주에서 가볼만한 곳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쌈채소와 석쇠에 구워 향이 살아있는 석쇠구이, 정갈한 반찬이 일품이다. 석쇠불고기쌈밥과 소불고기쌈밥, 영양불고기돌솥밥은 정식메뉴로 정갈한 맛은 기본이고 가격도 부담 없다. 집 된장으로 끓어내 구수한 된장찌개와 노릇하게 구워진 생선구이, 신선한 쌈과 함께 10여 가지 이상의 푸짐한 반찬들이 등장한다.
음반표지와 사진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통나무 테이블과 7080 추억의 LP판 등 낭만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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