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9명 선정, 상장과 함께 670만 원의 시상금 차등지급
- 당선작품을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활용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슬로건, 영상물 및 자유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신·숭인지역은 소규모 봉제공장이 밀집해있고 그 주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 지난 2014년 4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전에서 선정됐으며 현재 주거환경 개선,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 강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5년 10월 창신소통공작소 프로그램 현장
이번 공모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를 통해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슬로건(캐치프레이즈) ▲영상물(UCC) ▲자유수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분야 당 2점 이하, 1인당 4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슬로건(캐치프레이즈) 분야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희망, 열정 및 가치관 등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장으로 A4용지 1매 이내로 제출하면 되고, 삽화가능하다.
영상물(UCC) 분야는 창신․숭인지역에 대한 장점 찾기, 환경개선 방안, 문화·관광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번영․쇠퇴․보존․재생 등에 대한 과거·현재·미래이야기 등을 담아 400MB 이하, 2~5분 이내의 영상물을 제작해 AVI 또는 WMV 파일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유수기 분야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추진 과정에서 느낀 보람, 에피소드, 창신‧숭인동에 거주 또는 활동하면서 겪은 사연 및 향후 주민참여 방안 등을 A4용지 4쪽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삽화가능하다.
공모는 지난 9월 5일부터 진행됐으며, 응모자격은 종로구민, 관내 직장인, 단체 등이며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응모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종로구청 도시개발과 방문, 우편(종로구 삼봉로 43 종로구청 도시개발과)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재생사업에 참여중인 마을활동가, 용역사 등은 참여가 배제된다.
구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공모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으로서 공공성, 창의성, 가치성, 홍보성, 구체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11월 초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작은 11월 중 구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입상자 총 9명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670만 원의 시상금을 차등지급한다. 또한 수상작은 창신‧숭인도시재생사업에 반영돼 직접 활용될 예정이며, 공모전 관련 문의사항은 종로구청 도시개발과로 하면 된다.
▲ 2016.7.20. 백남준기념관 조성 발대식 현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숭인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공모전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주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창신·숭인 도시재생 지구가 성공적인 서울의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은 재개발처럼 주거지를 전면 철거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의 삶의 터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민이 제안하는 공원,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을 만들며 마을공동체와 골목경제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2014년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창신·숭인 지역은 소규모 봉제공장이 밀집해있고 그 주변 주거환경이 상당히 낙후된 지역으로 창신 1,2,3동과 숭인 1동까지 83만여㎡로 201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크게 ▲주거환경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역사문화자원화 ▲주민역량 강화 분야로 나뉘며,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 공동이용시설 조성,희망의 집수리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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