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토크시티 상대 4대 0 승···2승 2무 무패행진 이어가
손흥민(토트넘) 시즌 1, 2호 멀티골.출처=연합뉴스
[일요신문] 손흥민(토트넘)이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11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호골과 2호골 등 멀티골과 도움까지 추가해 3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4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어서 의미가 담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경기에 단 한번도 나서지 못했다. 호주에서 프리시즌을 마친 뒤 바로 브라질로 날아가 2016년 리우 올림픽대표로 나섰다. 하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해 군복무 면제 등을 거머쥐지는 못한 채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협상이 막판 결렬되면서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시즌 첫 경기였다.
손흥민 멀티골 시즌 첫 골이어 결승골까지.출처=연합뉴스
이적설과 주전경쟁으로 팀내 입지가 중요한 시점에서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은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과 후반 10분경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오른발 감아찬 슛을 시즌 1,2호골로 보기좋게 연결시켰다. 해리 케인의 팀 네번째 골의 도움까지 추가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바미 델레 알 리와 해리 케인이 후반 13분과 24분 경 한 골씩을 더 추가해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성적 2승 2무 승점 8점을 기록 중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