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동호가 6년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9일 방영된 채널A<개밥 주는 남자>에서는 유키스 출신 DJ동호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동호는 스물 셋의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것에 대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지금 너무 좋다. 오히려 빨리 낳기를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이 어떤 점이 좋냐고 묻자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에 6년 넘게 다녔다. 이게 감기처럼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온다고 해결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동호는 “그런데 일은 계속 쉴 새 없이 진행되다보니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로만 치료를 받아왔다. 밤에 잠도 못 들어서 구면제를 꼭 먹어야 됐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유키스를 탈퇴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아내를 만났다. 결혼 후 살도 찌고 있고 잠도 잘 자고 하는 걸 보면 지금 내가 많이 안정돼 있다는 걸 느낀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동호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를 탈퇴한 후 지난해 11월 1세 연상의 일반인 아내와 결혼해 최근 득남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