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내 영일대 해상누각으로 들어가는 영일교 입구 10여m 정도가 상당부분 균열돼 있다. 일요신문DB
[일요신문] 12일 오후 경주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지진대피 요령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제공한 지진발생시 행동 요령에는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이 제시돼 있다.
지진대피 요령은 지진 발생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게는 1~2분이므로 이 시간동안 단단한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해야 한다. 테이블이 없을 시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 화제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기 등을 차단해야 한다. 화재시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불을 조기에 진화하게 될 경우 크게 흔들리기 전과 큰 흔들림이 멈춘 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 가능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지진이나 화재 발생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또한 국민안전처는 지진발생 시 대형 건물에 있을 경우 견고한 구조물 아래 몸을 대피하고 섣불리 계단을 대피 공간으로 삼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진 발생시 건물 내부에 있다면 가능한 외벽 쪽으로 대피하고 복사지나 신문지 등 종이 더미 속으로 대피해야 한다.
한편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지진피해 상황은 경상 8명, 재산피해 총 253건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