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늘 배움 검정고시반 졸업식
[양평=일요신문]유인선 기자 =경기 양평군이 운영하는 늘 배움 검정고시반이 12일 평생학습센터 다목적실에서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거행했다.
늘 배움 검정고시반 학생들 대부분은 사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학교를 다니지 못한 40~60대의 여성들로, 이번 졸업식에는 7명의 졸업생과 가족등이 참석했다.
검정고시반 반장 정점숙씨(54세)는 졸업 소감에서 “ 대식구의 맏딸로 당장 끼니와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부모님과 함께 삶의 짐을 짊어져야 했던 가난한 과거 시설에 공부하지 못한 한을 드디어 풀게 됐다.”며 “3년 동안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준 양평군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난성(수학 담임)선생님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본 과정을 수료한 만학의 어르신들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선교 군수는 “과거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양평군 늘배움 검정고시반은 중․고졸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력취득을 희망하는 양평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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