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요신문 DB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말 상대 우완 이재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600번째 홈런이다. 현재까지 이승엽은 한국에서 441개,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600홈런 기록은 100년이 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에서도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등 8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한편, 이승엽의 600홈런 공을 잡은 관중에게는 기증 여부에 관계 없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과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의 친필 사인 배트와 600홈런 시상식 당일 경기 시구자로 나설 기회가 제공된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