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10일 철도성 근로자들이 회령시 학포-삼봉역 사이 낙석제거와 노반성토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대북라디오 방송국인 <미국의소리(VOA)>가 UN상주조정관실 조사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대규모 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138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실종됐다고 15일 보도했다.
14일 유엔 평양 상주조정관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에도 홍수 피해를 보았지만, 이번 홍수는 근래 들어 가장 심각하며 엄청난 손상을 입혔으며 앞서의 인명 피해는 물론 가옥 2만채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겨울까지 피해복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여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4일 보도를 통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 함경북도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홍수) 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었다”라며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수백명에 달하며 6만8천900여명이 한지에 나앉았다”라고 이례적인 피해상황을 밝힌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