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쳐
1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8회에서 이동건은 박준금(고은숙), 박은석(민효상)에 지쳐 결국 사직서를 냈다.
사직서를 제출한 후 본가로 온 이동건은 등기 한 통을 받게 된다.
대학병원에서 온 등기에는 신구의 시력 저하를 알리는 진단서가 있었다.
이동건은 당장 병원을 찾아갔고 주치의로부터 신구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실명까지 이른다는 말에 이동건은 신구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이동건은 “어떻게 저한테 이럴 수 있으세요. 아무리 모자라고 한심한 아들이라도 하나뿐인 아들인데 어떻게 저를 이렇게 못나고 형편없는 아들로 만드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라미란(복선녀)과 차인표(배삼도)는 시장 사람들과 눈물의 작별을 했다.
상인들은 두 사람에게 공로패와 함께 돈을 선물했고 라미란은 “감동했다”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트럭 속에서 금액을 확인한 라미란은 “너무 째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서울에 도착한 차인표와 라미란은 가족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이삿짐을 풀었다.
그날 저녁 식사자리에는 현우(강태양)까지 모였다.
라미란과 차인표는 완벽한 안무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신고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이동건도 술을 잔뜩 마시고 월계수 양복점으로 향했다.
이동건은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놀랐고 조윤희(나연실)을 뿌리치며 쓰러졌다.
한편 오현경(이동숙)은 김영애(최곡지)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최원영(성태평)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오현경은 차인표 이사를 기념해 마련한 음식을 몰래 싸 버스킹 현장까지 찾았다.
한 명의 관객도 없는 모습에 오현경은 짠한 마음에 싸온 음식을 펼치며 최원영을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