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기관과 정보 공유 및 긴밀한 협조로 재난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는 지난 6일(화)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난사고 관리 및 개선 보고회’를 열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난사고 관리 및 개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재난 수습 실태와 대처방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관심이 집중되는 행태를 없애고 재난사고 수습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개최됐다.
보고회에는 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협력하기 위해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한국전력강북지사, 서울메트로 상계서비스센터와 민간단체인 강북구 자율방재단도 참여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임남길 팀장이 재난 수습 실태와 대처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서는 각종 화재, 수재, 추락사고 등 재난사고 종류별 대처 방안과 문제점에 대해 짚어봤다.
이어 지하철 화재 사고와 정전 사고에 대한 담당 기관의 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과부하로 발생한 아파트 정전사고의 경우, 아파트 내 변압기는 외부기관에서 교체할 수 없으므로 아파트 관리 주체에 노후된 변압기들을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세대당 계약전력을 올려서 현실화해야한다는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하철승 부구청장은 “안전은 최근 가장 중요한 주제인 만큼, 사고 수습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내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재발을 방지해 ‘안전강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북구에서는 안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안전문화운동추진 강북구협의회’를 구성, 민·관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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