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 직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 다시 무용지물이 됐다. 사진=MBN 캡처
지진 발생 직후 안전처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현재 웹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글만 올라왔다. 다운됐던 안전처 홈페이지는 2시간 정도 지나 정상화됐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한반도 최대 지진 사태 이후 안전처의 홈페이지가 마비돼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이틀 뒤인 14일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최대 80배까지 향상시켰다며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이다.
한편, 안전처는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도 12일 지진처럼 일부 지역에 늦게 발송해 ‘늑장 대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는 이날 오후 8시38분과 41분에 경주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며 45분 경북 지역, 47분 부산과 울산·대구·경남·경북 지역에 보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