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강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강릉시는 관내 음식점의 서비스 수준과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강릉원주대학교(관광경영학과 최웅 교수)를 통해 강릉시민 490명과 강릉시 방문객 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1:1 개별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에 의하면 2016년 강릉시 음식점 친절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8.1점으로 2015년 66.6점 보다 1.5점 높아졌으며, 5년 동안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강릉시 방문객을 살펴보면 레저/관광으로 방문하는 응답자(57.1.%)가 가장 많았으며, 비즈니스 및 업무관련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예년에 비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재방문 의사에 대한 설문에서 강릉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 항목은 보통(43.1%)으로 비추어 볼 때 관광지 친절서비스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머무는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에 대한 분석결과 70.8점으로 만족 430명(43%), 보통 422명(42.2%), 매우만족 92명(9.2%), 불만족 46명(4.6%), 매우 불만족 10명(1%)의 분포를 보였다.
고객의 특별한 요구에 대한 노력에서는 보통 492명(49.2%), 만족 270명(27%)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불만족 142명(14.2%), 매우 만족 81명(8.1%), 매우 불만족 15명(1.5%)으로 2015년 66점에 비하여 0.6점 향상된 66.6점으로 나타났다.
식공간의 위생·청결상태는 64.7점으로 보통 507명(50.7%), 만족 272명(27.2%), 불만족 136명(13.6%), 매우 만족 69명(6.9%), 매우 불만족 16명(1.6%)의 분포를 보였다.
또한 메뉴의 다양성 부분에서는 63.3점으로 2015년 63.4점에 비하여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전국의 다양한 메뉴 전파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시는 2018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년도 대비 개선활동의 효과 검증과 동시에 미비점의 보완과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모색해 식품접객업소 서비스 및 위생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강릉 음식점 친절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처음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2년 51.9점과 비교해 16.2점이 향상된 것은 그동안 강릉시보건소에서 실시한 ‘현장방문 맞춤식 친절교육’의 성과와 외식업소를 운영하는 경영주 및 종사자들의 노력의 결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외식업소가 친절한 강릉음식점 만들기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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