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구르미 그린 달빛’ 캡쳐
2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 진영(김윤성)은 박보검(이영)의 국혼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유정 역시 박보검의 혼례가 진행될 것이란 사실을 전해듣고 홀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진영은 박보검을 찾아갔다.
진영은 김유정의 존재를 언급하며 “그 여인이 저하의 욕심 때문에 상처입는거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보고만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박보검은 크게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시각 곽동연(김병연)도 위험에 처했다.
김유정의 정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들켜 목이 달이날 뻔했다.
그런데 칼날이 목에 닿이기 직전 한상익(장광)이 나타났다.
한상익의 정체를 확인한 곽동연은 “저분이 수장이냐”고 물었다.
이에 한상익은 “모두가 모인 날에 홍경래의 여식을 데리고 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진영의 말을 듣고 김유정을 찾았다.
김유정은 애써 웃어보였고 박보검은 “왜 모르는 척, 괜찮은 척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너무 애쓰지 말라”고 자신을 위로하는 김유정에 박보검은 “너를 내곁에 여인으로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서찰을 전했다.
또한 “네가 한 이야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두 사람 아주 오래 잘 먹고 잘 산다고 바꿀 것이다. 우리 처럼”이라며 밝게 웃었다.
박보검은 김유정에게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약속을 알렸다.
다음날 김유정은 박보검과의 약속 장소에 나갔으나 그 자리에는 한상익이 먼저 와있었다.
한상익은 “라온아”라고 김유정을 불렀는데 때마침 박보검이 나타났다.
박보검은 “그 이름을 어찌 아셨소. 홍라온”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